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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택시운전사> 줄거리, 광주 민주화 운동 알아보기, 주인공 살펴보기!

by 은예하파파 2024. 4. 6.

영화포스터

줄거리

영화 "택시운전사"(2021)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력하는 택시 운전사 김만섭이 독일 언론인 피터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울에서 택시 운전을 하던 김만섭은 시민운동으로 군사 통제가 엄격해진 광주로 가자는 피터의 이야기에 고민하게 되는데, 피터가 광주까지 택시비로 거액의 돈을 제안한다. 위험을 알면서도 돈이 필요한 만섭은 피터를 태워 광주로 가게 된다. 광주로 가는 중 정부군이 아무 잘못도 없는 시민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이 바라본 현실에 만섭은 피터가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광주에 조금 더 있기로 결심한다. 이들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목숨을 걸고 군사정권이 행한 잔혹한 행위를 기록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동참한다. 그 과정에서 돈이 가장 중요했던 만섭은 자신의 새로운 목적과 용기를 찾으며 변화를 겪는다. 이 영화는 힘든 상황을 겪는 한 인간이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개인의 힘을 강조한다.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와 감동적인 연기를 통해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동시에 역사적 불의에 대한 메시지를 남긴다.

 

영화 속 광주 민주화 운동 알아보기

광주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한국에서 일어난 중요한 민주화 운동 중 하나이다.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전두환 군사 독재에 대한 대응으로 나타난 운동이다. 전두환의 독재정권과 계엄령 선포에 대한 운동이 시작되었는데 특히 광주시민, 학생과 노동자들은 민주화와 군정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했다. 이 운동은 정부군에 의해 잔인하게 진압되었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는 전두환 정권에 대한 국민적 반대를 불러일으켰고, 한국이 궁극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길을 연 사건이 되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은 폭정에 맞선 저항의 상징이자 전 세계 민주화 운동의 촉매제로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필리핀의 People Power Revolution(1986)으로 광주항쟁과 기타 민주화 운동에 영감을 받은 필리핀 국민이 코라손 아키노가 이끌고 대규모 시위 지지를 받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권위주의 정권을 축출하게 되는 사건이 있다. 또한 대만의 1980~1990년대 민주화 운동은 광주 민주화 운동과 기타 민주화 운동의 영향을 권위주의 통치에서 민주주의로 전환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아시아에서 가장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주인공 자세히 살펴보기

재정적 절망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택시 운전사로 묘사되었던 주인공 만섭은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둘러싼 사건에 휘말리면서 심오한 변화를 겪는다. 영화 초반에 만섭은 재정적 어려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피터와 함께 광주로 가는 것에는 도덕적 의무감보다는 경제적 욕망이 컸다. 그러나 여행이 진행되면서 정부군이 민주화 운동을 잔혹하게 진압하는 모습과 언론인으로서의 의무에 대한 피터의 헌신을 보고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게 된다. 이 고민과 함께 역경에 맞서는 용기와 도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군사 검문소와 감시로 인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만섭은 피터가 진실을 알리는 것을 돕는 데 확고한 의지를 갖게 된다. 이러한 주인공은 일반적인 영웅이나 정치 운동가가 아니라 특별한 상황에 놓인 평범한 시민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평범한 시민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전하는 메시지가 느껴진다. 영화 후반부 만섭의 모습은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와 비교해도 너무나 평범한 삶의 일부분으로 그려진다. 재정적 어려움만 강조되었던 초반과 달리 영화 후반, 만섭의 택시 운전과 그의 생활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준다. 비참하고 어려운, 특별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변화되고 평범한 시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결국에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만섭의 모습이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택시운전사'라는 영화 제목에서 '택시운전사'라는 평범한 시민을 집중하여 생각해 봤는데,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평범한 시민들이다. 그들이 이루어 낸 지금의 민주주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당연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어진 귀한 선물임을 생각해 보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